[비즈니스포스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에서 열리는 전기차 전용공장 착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2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후 김포국제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미국으로 출국했다.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이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 착공식 참석을 위해 24일 김포공항에서 출국했다. |
정 회장은 일주일 동안 미국에 체류하면서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열리는 현대차그룹 첫 전기차공장 착공식 등에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5월 55억 달러(약 7조8천억 원)를 투자해 조지아주 서배너에 첫 전기차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정 회장이 이번 출장길에서 북미에서 제조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한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 회장은 8월 인플레이션 감축법 발효 뒤 이번 출장까지 3차례나 미국을 방문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정 회장이 이번 미국 착공식에서 알리 자이디 백악관 기후보좌관 등을 만나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관련한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최근 보도했다.
현대차그룹은 8월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발효된 이후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전기차 세제혜택 대상에서 제외됐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북미에서 최종 생산된 전기차에만 최대 대당 7500달러 규모의 보조금(세제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현재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전기차는 모두 한국에서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