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증권주와 건설주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레고랜드 사태 관련 자금시장 경색 우려에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 가동 계획을 발표하자 시장 안정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24일 증권주와 건설주가 장중 강세다. 사진은 키움증권 사옥. |
24일 오전 11시36분 기준 키움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00%(4900원) 높은 7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키움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86%(2천 원) 오른 7만2천 원에 출발해 장중 7만69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9.86%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23일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미지급 사태로 인한 유동성 우려와 관련해 50조 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고 발표했다.
채권시장안정펀드 20조 원, 회사채·기업어음 매입 프로그램 16조 원, 유동성 부족 증권사 지원 3조 원, 주택도시보증공사·주택금융공사 사업자 보증지원 10조 원 등이다.
정부가 정책개입으로 시장안정화를 위해 힘쓰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자 시장에서는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키움증권뿐만 아니라 한화투자증권(3.81%), 메리츠증권(3.44%), 삼성증권(2.81%), 이베스트투자증권(2.61%) 등도 주가가 오르고 있다.
같은 이유로 건설주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0.37%(7150원) 뛴 4만225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유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70%(1300원) 오른 3만6400원에 장을 열었다. 이후 장중 상승폭을 키우며 전 거래일 대비 20.66%(7250원) 상승한 4만23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동부건설(10.63%), 태영건설(8.66%), 남화토건(7.65%), 일성건설(7.14%) 등의 주가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