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이 19년 만에 베트남에 신규 사무소를 내고 현지 보험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베트남 하노이에 사무소를 세웠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무소는 1997년 3월 베트남 호치민에 이어 두 번째로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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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영 현대해상 사장. |
현대해상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고 한국 기업에 대한 서비스도 강화하기 위해 사무소를 세웠다”며 “이 사무소는 현지 시장에 진출할 교두보로도 이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노이는 베트남의 수도로 베트남 경제의 핵심 도시로 꼽힌다. 삼성그룹·현대자동차그룹·포스코·두산그룹 등 기업 400여 곳이 하노이 인근에 공장을 뒀거나 투자했을 정도로 한국 기업의 진출도 활발하다.
현대해상은 하노이 사무소를 거점으로 삼아 베트남 현지 금융회사에 대한 지분투자나 인수합병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해상의 하노이 사무소는 베트남 현지 보험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정보를 모으고 하노이지역에 영업망을 구축하는 업무도 수행하기로 했다.
현대해상은 베트남 외에 일본과 중국 등 7개 국가에서 영업망 11곳을 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