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슬아 컬리 대표이사(오른쪽)와 캐시 콜라르트 가이거 피카드 대표가 18일 프랑스 파리의 피카드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컬리> |
[비즈니스포스트] 장보기 앱(애플리케이션)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가 프랑스 대표 식품 브랜드 ‘피카드’를 국내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
컬리는 피카드 제품을 12월에 마켓컬리에서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피카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피카드가 국내 유통 채널에 공식 입점해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마켓컬리가 최초다.
김슬아 컬리 대표이사와 캐시 콜라르트 가이거 피카드 대표 등은 18일 프랑스 파리의 피카드 본사에서 이와 관련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컬리에 따르면 이번 협업은 ‘맛있는 음식으로 고객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자’는 컬리의 비전과 ‘좋은 음식을 통한 풍성한 삶’을 추구하는 피카드의 철학이 만나 공감대를 형성한 덕분에 이뤄졌다.
피카드는 컬리의 풀콜드체인 시스템과 간편식 및 냉동식품 카테고리 운영 노하우, 브랜드 역량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컬리는 전했다.
캐시 콜라르트 가이거 피카드 대표는 “컬리와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고객들에게 피카드 브랜드를 소개하고 음식에 특별한 열정을 담은 피카드의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미식의 나라' 프랑스를 대표하는 피카드 제품을 마켓컬리가 국내 단독으로 론칭하게 되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협력을 통해 더욱 다양하고 우수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1906년 설립된 피카드는 프랑스 내 기업 선호도 1위에 꼽힐 정도로 국민적 사랑을 받는 프랑스 대표 식품 브랜드다. 푸아그라와 달팽이 요리, 코코뱅(프랑스식 닭조림) 등 프랑스 정찬부터 식재료인 채소와 과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애피타이저, 디저트까지 모든 종류의 음식을 냉동식품으로 판매한다.
피카드는 프랑스에만 매장 1천 개를 넘게 보유하고 있다. 유럽과 중동, 일본 등 18개 나라에도 진출했다.
12월 마켓컬리에서 선보이는 피카드 제품은 메인 요리부터 야채, 과일, 베이커리, 디저트까지 다양하다. 두 회사는 판매 제품군 확대, 공동 기획 제품 출시 등 장기적이고 꾸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