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시행사로 참여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처음으로 준공돼 입주가 시작됐다.
국토교통부는 경기도 부천 원종동 295-1번지 일원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137세대(조합원 65세대, 일반분양 44세대), 지상 13층 아파트로 탈바꿈했다고 23일 밝혔다.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시행사로 참여한 경기 원종 295-1번지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처음으로 준공돼 입주가 시작됐다. 사진은 부천 원종지구 토지주택공사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연합뉴스> |
이 사업은 2017년 토지주택공사가 조합과 공동으로 시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이에 2018년 3월 조합설립부터 준공까지 4년7개월이 소요돼 기존보다 사업기간이 크게 단축됐다.
일반적 재개발·재건축사업의 경우 조합설립 이후 입주까지 7~8년가량 소요된다.
또한 토지주택공사가 공동시행사로 참여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총사업비의 90%를 연 1.2% 수준으로 낮은 이자율로 대출을 받았다.
조합이 단독으로 정비사업을 진행하면 총 사업비의 50%, 공적 임대를 20% 이상 공급하면 70%의 대출을 받을 수 있고 공공이 참여하면 90%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상옥 국토부 도심주택공급협력과장은 "2023년에는 기금 예산을 올해보다 더 확보할 계획을 세웠다"며 "민간재원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2차 보전지원 제도 시행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