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이 합작해 설립한 업체가 양극재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 21일 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두 회사 합작 양극재 공장 준공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
21일 오전 10시40분 코스피시장에서 삼성SDI 주가는 전날보다 5.60%(3만3천 원) 오른 62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 주가는 2.55%(1만5천 원) 오른 60만4천 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3.92%(4천 원) 상승한 10만6천 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주가 역시 1.67%(1700원) 오른 10만370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이 커졌다.
같은 시각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0.34%와 0.58%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번 주가 상승으로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도 올랐다.
전날 종가 기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에코프로비엠 시총은 각각 10조167억 원과 9조9757억 원으로 차이가 410억 원밖에 나지 않았다.
같은 시간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0.32%(200원) 오른 6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의 합작회사 ‘에코프로이엠(EM)’이 세계 최대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준공한 점이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에서는 에코프로이엠의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 CAM7 준공식’이 열렸다.
CAM7 공장은 배터리 양극소재를 생산하는 단일 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연 5만4천 톤을 생산한다.
CAM7 공장은 시운전 과정을 거쳐 내년 1분기부터 본격 생산을 시작하는데 여기에서 나오는 양극재는 모두 삼성SDI에 납품된다.
에코프로이엠은 2020년 2월 출범한 양극재생산업체로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가 지분을 각각 60%와 40% 들고 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