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의 대국민 사과 및 대표이사직 사임 발표에 카카오 4형제 주가가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이날 간담회장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는 남궁훈(왼쪽)·홍은택 각자대표.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 주가가 장중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 대표의 대국민 사과와 서비스 복구 소식 등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19일 오전 11시47분 기준 카카오 주가는 전날보다 2.63%(1300원) 오른 5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 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0.81%(400원) 높은 4만98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5.67%(2800원) 높은 5만22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날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가 오전 11시 판교 카카오아지트에서 간담회를 열고 최근 발생한 '카카오 먹통 사태'에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 서비스를 책임지는 대표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끝까지 책임지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재난대책소위를 맡아 일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앞으로 홍은택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남궁 대표는 올해 3월 대표이사직에 선출됐는데 카카오 주가 15만 원을 목표로 내건 바 있다.
한편 카카오 측은 "19일 오전 6시 기준 카카오 메일 등 주요 서비스가 복구됐다"며 "일부 기능에 한해 안정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고 전달했다.
같은 시각 카카오게임즈 0.26%, 카카오뱅크 4.07%, 카카오페이 4.08% 각각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