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기아, 3분기 실적에 세타2 엔진 관련 2조9천억 품질비용 반영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2-10-18 18:49: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3분기 경영실적에 '세타2 GDI 엔진' 품질 보증과 관련해 약 3조 원가량의 품질비용을 반영한다.

현대차와 기아는 2022년 3분기 경영실적에 세타2 GDI 엔진과 관련한 충당금 추가 설정과 선제적 고객 보호 조치를 위해 각각 1조3600억 원과 1조5400억 원등 모두 2조9천억 원의 품질비용을 반영한다고 18일 공시했다.
 
현대차 기아, 3분기 실적에 세타2 엔진 관련 2조9천억 품질비용 반영
▲ 현대차와 기아는 2022년 3분기 경영실적에 세타2 GDI 엔진과 관련한 추가적 충당금 설정과 선제적 고객 보호 조치를 위해 각각 1조3600억 원과 1조5400억 원등 모두 2조9천억 원의 품질비용을 반영한다고 18일 공시했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 기아 본사.

애초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3분기 비수기임에도 양호했던 판매량과 환율효과, 낮은 인센티브(판매장려금)에 힘입어 현대차는 3조 원, 기아는 2조 원 대 등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새로 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대규모 품질비용이 반영되면서 수익성 후퇴가 불가피하게 됐다.

앞서 2015년 미국에서 세타2 엔진을 탑재한 차량에서 시동꺼짐과 화재 발생 등 문제가 발생하자 현대차는 미국에서 2015년과 2017년에 세 차례에 걸쳐 대규모 리콜을 진행했다.

하지만 세타2 엔진 결함이 미국 집단소송으로 번지면서 현대차와 기아는 집단소송 소비자와 화해안에 합의하고 2019년 해당 엔진을 탑재한 차량을 대상으로 평생 보증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2020년 3분기에 세타2 엔진 관련 품질비용 3조3944억 원을 반영한 바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앞으로 근본적인 개선책 마련과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품질 이슈 재발 방지에 주력할 것"이라며 "품질에 대한 고객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최신기사

"미국 한국인 구금 사태 뒤 관계 회복 급선무" 분석, 배터리 전문인력 태부족
김건희 특검 한학자 통일교 총재 구속영장 청구, "증거 인멸 우려"
[현장] 미래에셋자산운용 김남기 "커버드콜 ETF는 연금자산 인출을 위한 솔루션 상품"
서울중앙지법 특검사건 재판부 지원, "내란 재판부에 법관 1명 추가 배치"
SK그룹 올해 8천명 신규 채용, AI∙반도체 청년인재 육성 위한 교육 강화
검찰청 해체·기재부 분리 '정부조직법 개정안' 국회 행안위 소위 통과, 25일 본회의 ..
미국 동맹국과 원전 협력 힘줘, 두산에너빌리티 'SMR 파운드리' 도약 가능성
김건희 특검 국힘 당사 3번째 압수수색 나서, 당원명부 확보 재시도
DL이앤씨 엑스에너지 SMR 속도전에 올라 탄다, 친환경사업 확장도 구체화
현직 부장판사 조희대 대법원장에 '소통과 타협' 촉구, "이재명 파기환송심 유감 표현해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