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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소재로 포스코케미칼 실적 승승장구, 민경준 4연임 가도 파란불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2-10-18 15: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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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케미칼이 올해 2차전지 소재사업의 호조를 바탕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은 2차전지 소재사업의 로드맵을 성공적으로 실현해내고 있는 만큼 2023년 5번째 임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소재로 포스코케미칼 실적 승승장구,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8107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민경준</a> 4연임 가도 파란불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올해 포스코케미칼 실적을 앞세워 연임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증권업계 분석을 종합하면 포스코케미칼은 3분기에도 분기 기준 최대 매출 기록을 새로 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회사 FN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은 2022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365억 원, 영업이익 54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2021년 3분기보다 매출은 65.65%, 영업이익은 74.06% 증가하는 것으로 포스코케미칼이 올해 2분기 거뒀던 분기 기준 최대 매출 기록을 웃도는 수준이다.

포스코케미칼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032억 원을 거두면서 분기 기준 최대매출 기록을 새로 썼다. 

올해 상반기 실적으로 봐도 포스코케미칼은 매출 1조4678억 원, 영업이익 808억 원을 거뒀다. 2021년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15.9% 늘었다.

이는 민 사장이 양극재를 비롯해 2차전지 소재사업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덕분으로 분석된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2분기 양극재 사업에서 매출 3486억 원을 거뒀다. 양극재 사업에 처음 진출했던 2019년 분기 매출 300억 원대 수준에서 3년 동안 10배 이상 성장했다.

민 사장은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올해는 니켈 비중을 극대화한 하이니켈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등 전기차 고성능화 트렌드에 대응하는 차세대 소재기술 로드맵을 완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고객 확대와 수주를 본격화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뿐 아니라 그룹 차원의 소재 국산화 전략까지 포스코케미칼 2차전지 사업에서 경쟁력으로 작용하면서 고객사들로부터 대규모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7월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GM(제너럴모터스)와 총 13조7700억 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 공급계약은 전기차용 하이니켈계 NCM 양극소재 관련 중장기 성과라는 점에서 민 사장이 내건 배터리 소재 로드맵 구축이 실제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민 사장이 포스코그룹 차원의 핵심사업 2차전지 소재사업을 안정적으로 키우고 있다는 점에서 그룹 내에서 보기 드문 ‘장수 CEO’가 될 가능성이 나온다.

포스코그룹 계열사 대표는 1년 단위로 연임 여부가 결정되는데 민 사장은 올해 3연임에 성공하면서 4년째 포스코케미칼을 이끌고 있다.

포스코 계열사 대표는 1년 단위로 임기 연장이 결정되는 만큼 실적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좋은 성과를 낸 민 사장으로서는 연임할 공산이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올해 포스코그룹 수장이 교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민 사장의 연임 여부를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선도 나온다.

그동안 포스코그룹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수장이 교체되는 역사를 반복해왔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임기가 2년가량 남아있지만 올해 5월 윤석열 정부가 새로 출범한 만큼 포스코그룹 수장 교체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실제 포스코그룹은 2000년 민영화 된 뒤 취임한 유상부, 이구택, 정준양, 권오준 등 전임 회장 가운데 임기를 제대로 마친 이는 아무도 없었다.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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