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L만도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3분기 북미 전기차 업체들의 판매량 확대에 따라 ‘깜짝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 18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HL만도가 3분기 고객사인 북미 전기차업체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3분기 깜짝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했다. 사진은 HL만도 본사 사진. |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8일 HL만도 목표주가를 7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7일 HL만도 주가는 4만2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HL만도가 고객사인 북미 전기차(BEV)업체의 성장에 힘입어 가파른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3분기에도 시장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HL만도는 2022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100억 원, 영업이익 78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2021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48% 증가한 것이다.
HL만도의 3분기 시장 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11%를 웃도는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북미 전기차 업체가 2분기 중국 락다운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면서 3분기 생산이 크게 늘었다”며 “북미 전기차 업체의 매출 비중이 늘어나는 것은 HL만도의 수익성 믹스(구성비) 강화 근거”라고 내다봤다.
북미 전기차 업체의 3분기 미국에서 판매량은 1년 전보다 4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GM과 포드, 기아 등 완성차 판매량 증가폭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