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 메신저 카카오톡이 데이터센터 화재로 최초 서비스 장애가 시작된 지 만 하루가 다 돼가는 중에도 여전히 모든 기능을 복구하지 못하고 있다.
카카오 서비스 정비를 담당하는 카카오팀은 16일 트위터를 통해 오후 2시30분 기준 카카오톡 메시지 수신·발신 기능을 복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카카오 메신저 카카오톡이 16일 오후 2시30분 기준으로 일부 기능을 복구하고 있다. |
메시지 수신·발신은 정상화된 기능 목록에 들었으나 여전히 일부 오류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미지/동영상/파일 발송, 톡채널 사용, 푸시메세지 발송, 오픈채팅 채팅방 생성, 오픈채팅 보이스룸 기능, 톡캘린더, 톡서랍, 지갑 서비스 등 다른 카카오톡 주요 기능도 아직 복구되지 않았다.
다른 서비스를 보면 △카카오맵 대중교통 서비스, 로드뷰 기능 △카카오뱅크 알림톡, 상담톡, 뱅크 앱내 메시지 기능 △카카오T 주차, 바이크 기능 △멜론 검색, 차트, 개인화 영역 등이 복구되는 중이다.
카카오팀은 “사용자 생활 편의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일일 사용자 수가 많은 서비스를 최우선적으로 복구하고 있다”며 “사용자 수/빈도에 상관 없이 부재시 사용자 불편이 크게 초래되는 서비스 역시 복구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15일 오후 3시께 경기도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카카오 서비스는 대부분 ‘먹통’이 됐다. 현재 복구가 진행되는 중이나 여전히 일부 서비스에서 장애가 이어지고 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