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X’라는 이름을 공유하는 LX홀딩스와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사회공헌을 위해 손을 잡았다.
LX홀딩스는 LX공사, 전주시와 함께 14일 전주시에 위치한 신산업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대강당에서 ‘LX공간드림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 14일 전주시에 위치한 신산업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LX공간드림센터’ 개소식에서 최규명 LX공사 부사장을 비롯해 내빈들과 입주기업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X한국국토정보공사 > |
LX공간드림센터는 예비 창업자 및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시설로 전주시 소재 신산업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내 159㎡ 면적에 구축됐다.
센터에는 LX공사가 지난 8월 실시한 ‘제1회 국토정보 창업 공모전’에서 선발된 예비 창업자들이 입주한다.
LX홀딩스는 이번 LX공간드림센터 조성을 위해 계열사 LX하우시스의 인테리어 자재 및 시공 전반을 지원했다. LX공사는 시설 운영 외 교육, 컨설팅 등 창업 인프라를 제공한다. LX공간드림센터의 입주 공간은 전주시가 2년 동안 무상 임대해 주기로 했다.
LX홀딩스와 LX공사는 2021년 상표권 분쟁을 겪었다.
구본준 회장이 LG그룹에서 계열분리하면서 새 그룹의 이름을 LX그룹으로 정하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발끈하고 나선 것이다.
당시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신설 지주회사의 이름을 LX로 정한 것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명시된 '다른 사업자의 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하지만 수차례의 논의 끝에 LX홀딩스와 LX공사는 2021년 5월 LX 상호와 상표권을 공동으로 사용하기로 최종 합의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민·관으로 상생과 협력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각 회사의 사업을 상호 발전시킨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LX홀딩스 관계자는 “LX공사와 함께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활동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