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를 대표하는 기술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에서 불어온 나스닥 훈풍에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 14일 네이버, 카카오 주가가 장중 크게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네이버 사옥. |
14일 오후 1시56분 기준 네이버 주가는 전날보다 4.42%(7천 원) 오른 16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 주가는 3.15%(5천 원) 상승한 16만350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지금 수준에서 장을 마친다면 7월29일 4.86% 이후 약 2달 반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게 된다.
카카오 주가는 8.03%(3800원) 상승한 5만11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카카오 주가 역시 3.70%(1750원) 높은 4만905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이 커졌다.
카카오 주가가 하루에 8% 이상 오른 것은 3월10일(8.58%)이 마지막이다.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전날만 해도 각각 2.16%와 5.12% 내리며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크게 오른 점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13일 나스닥지수는 2.23%(232.05포인트) 상승한 1만649.15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예상보다 높은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장 초반 지수가 크게 내렸지만 공포가 과도했다는 인식 속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이 상승 마감하면서 기술주 성격의 카카오게임즈(11.59%), 카카오페이(5.81%), 카카오뱅크(5.74%) 등 카카오그룹주도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주가 역시 전날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