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레이어57에서 ‘러쉬코리아 20주년 쇼케이스’ 사전행사가 열렸다. 사진은 행사장 입구 전경. 왼쪽에 러쉬코리아 1호점의 모습을 재현한 부스가 마련돼 있다. <러쉬코리아> |
[비즈니스포스트] 러쉬코리아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브랜드 철학인 ‘지속가능성’을 강조한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러쉬코리아는 1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레이어57에서 열린 ‘러쉬코리아 20주년 쇼케이스’ 사전행사에서 그동안 추구해왔던 동물실험반대, 친환경 등의 지속가능 경영을 알리고 향후 예술과 지속적으로 협업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우미령 러쉬코리아 대표는 이날 “러쉬코리아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경영을 고집하며 더 좋은 세상을 위해 욕심내는, 더 러쉬스러운 건강한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러쉬코리아는 이날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16일까지 ‘러쉬코리아 20주년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이번 쇼케이스의 주제는 '트위스티드 트웬티 오브 러쉬코리아(TWISTED TWENTY OF LUSH KOREA‘, 세상을 비트는 욕심쟁이 스무살)’이다. 지난 20년처럼 앞으로도 더 좋은 세상을 위해 ‘선한 욕심쟁이’가 되겠다는 러쉬코리아의 포부다.
쇼케이스 행사장은 러쉬코리아의 역사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장 입구는 20년 전 명동에 처음 문을 연 러쉬코리아 1호점 매장으로 재현해 꾸며졌다. 현재의 우드톤과 달리 노란색과 초록색이 어우러져 러쉬코리아 초기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러쉬코리아가 추구하는 동물실험 반대, 환경보호 등 지속가능성을 향한 의지도 고스란히 담겼다.
▲ 행사장에는 실험실의 토끼를 의인화한 ‘랄프’의 집을 재현한 부스가 마련됐다. 애니메이션에서 랄프가 먹은 씨리얼 등이 재현돼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행사장에는 실험실의 토끼를 의인화한 ‘랄프’를 전면에 내세운 ‘랄프를 구해줘’ 운동 부스가 마련됐다. 랄프의 집을 재현한 공간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 ‘랄프를 구해줘’ 한글자막 버전을 감상할 수 있다.
행사장 내부에는 환경파괴에 따른 지구온난화, 사막화를 시각화한 코너도 마련됐다.
러쉬코리아는 이번 쇼케이스 프로그램을 ‘예술과의 협업’을 중점에 두고 구성했다. 러쉬코리아는 향후에도 예술와 함께 한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장에는 '제1회 러쉬 아트페어’에 참여했던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됐다. 방문객이 작품에 다가가면 모션 센서가 반응해 그림이 움직이는 인터랙티브 전시다.
▲ 행사장 내부에 전시된 '제1회 러쉬 아트페어’에 참여했던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작품. <비즈니스포스트> |
이밖에 김민경 아트 컬러리스트가 ‘웰니스세상’을 주제로 러쉬코리아의 철학과 신념을 담은 아트 디자인 작품을 선보였으며 일러스트레이터 샘바이펜의 그래피티 벽화, 시각예술가 이대철의 조형물까지 다양한 예술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러쉬코리아는 이번 쇼케이스에서 출범 2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욕심쟁이’ 향수도 처음 공개했다.
이 향수는 러쉬코리아 20주년을 기념해 러쉬 공동 창립자이자 조향사인 마크 콘스탄틴과 러쉬 퍼퓸 랩을 이끄는 엠마 빈센트가 직접 조향했다.
▲ 행사장 내부에는 러쉬코리아 출범 2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욕심쟁이' 향수 전시장도 마련돼 있다. <러쉬코리아> |
방문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곳곳에 마련됐다. 각 코너에서 취향에 따라 과일, 식물 등을 고르면 자신에게 맞는 러쉬코리아의 ‘배스밤’을 받을 수 있다.
방문객들을 위해 다양한 색상의 배스밤이 전시된 포토부스, 자신이 선택한 콘셉트의 향수를 맡을 수 있는 공간 등도 방문객들의 눈과 코를 즐겁게 한다. 야외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올해 할로윈을 맞아 출시된 러쉬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행사 기간에 방문객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라이브 공연도 진행된다.
가수 인순이씨를 비롯해 김태우씨, 서우진씨, 천지원씨, 동하씨,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 아카펠라 그룹 엑시트 등의 라이브 공연과 팝 칼럼리스트 김태훈, 정신의학과 전문의 이광민 등의 토크콘서트가 요일별로 마련됐다.
러쉬코리아 20주년 쇼케이스 사전 입장권은 9월19일 판매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매진됐다. 9월29일부터 예약을 시작한 일반 입장권도 이틀만에 모두 매진됐다. 예약을 하지 못했더라도 현장에 방문하면 대기한 이후 입장할 수 있다. 김지효 기자
▲ ‘러쉬코리아 20주년 쇼케이스’ 행사장 내부 모습. 방문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코너들이 곳곳에 마련돼 있다. <러쉬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