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라젠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장 폐지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사라진 만큼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 13일 신라젠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13일 오전 10시20분 기준 신라젠 주가는 시초가보다 17.42%(1460원) 오른 9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라젠 주가는 장 초반 빠르게 상승해 상한가인 1만8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다만 거래정지 전 종가 1만2100원과 비교하면 20%가량 낮은 수준이다.
신라젠은 이날 거래정지 전 종가 1만2100원보다 30.74% 낮은 83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시초가는 동시호가 기준가(거래정지 전 종가)의 50~200% 범위에서 결정된다.
신라젠 주식이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되는 것은 거래가 정지된 2020년 5월4일 이후 약 2년5개월 만이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신라젠에 대한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라젠은 이와 관련해 “당사의 가치와 비전에 대해 공정한 심사를 진행해 주신 시장위원회 관계자분들과 오랜 기간 회사와 임직원을 믿고 기다려 주신 주주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향후 연구개발에 힘써 기업가치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라젠은 앞서 문은상 전 대표 등 전·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로 2020년 5월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