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분기별 국내 시가총액 변동 현황. < CXO연구소 > |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증시 침체로 올 들어 상장사 시가총액 규모가 4분의 1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는 시가총액이 150조 원 이상 줄었다.
11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이 발표한 2022년 3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3분기말 국내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연초 대비 633조 원(24.6%) 감소했다.
1월 초 2575조 원이던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3월 말 2506조 원, 6월 말 2095조 원, 9월 말 1942조 원으로 줄었다.
3분기까지 전체 종목의 83.5%에 해당하는 2033곳의 시가총액이 감소했다. 375곳(15.4%)은 시가총액이 증가했고 27곳(1.1%)은 변동이 없었다.
시가총액 1조 원이 넘는 ‘1조 클럽’은 연초 288곳에서 3월 말 273곳, 6월 말 226곳, 9월말 213곳으로 줄었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연초 469조 원에서 9월 말 316조 원으로 가장 많이 감소했다.
SK하이닉스(34조 원), 네이버(30조 원), 카카오(26조 원), 카카오뱅크(19조 원), 카카오페이(16조 원), 크래프톤(13조 원) 등의 시가총액 감소폭도 컸다.
반면 한화솔루션·고려아연(2조2천억 원), 현대중공업·KT·한국항공우주(1조5천억 원), 현대미포조선(1조3천억 원), KT&G(1조 원) 등은 시가총액이 1조 원 이상 증가했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