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2-10-11 10: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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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진원생명과학의 미국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VGXI가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준공해 사업 규모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진원생명과학은 7일 VGXI가 미국 텍사스주 콘로시 데이슨테크놀로지파크에서 신규 공장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 진원생명과학은 11일 미국 자회사 VGXI가 바이오의약품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VGXI 신규 공장. <진원생명과학>
준공식에는 케빈 브래디 미국 하원의원, 안명수 주휴스턴대한민국총영사, 지역 비영리 투자유치단체 바이오휴스턴의 앤 타나베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진원생명과학은 VGXI가 이번 준공을 통해 3천 ℓ(리터)를 초과하는 대규모 플라스미드DNA 위탁개발생산사업을 수행하는 한편 메신저리보핵산(mRNA) 원액 생산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플라스미스DNA는 바이오의약품 원료로 유전자치료제 생산에 사용된다. 최근에는 특히 mRNA 기반 의약품의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VGXI 기존 공장은 생산능력 700ℓ 수준이었는데 신규 공장은 전체 생산능력 7500ℓ 규모로 조성돼 올해 3천ℓ 규모 시설이 먼저 상업생산에 들어간다. 나머지 4500ℓ 규모 시설은 올해 말 완공한 뒤 2023년 1분기 시험가동이 예정됐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VGXI의 새로운 본사인 신규 공장은 DNA 및 RNA 제조에 대한 우리 회사의 기존 전문성을 활용해 증가하는 산업 수요를 지원하고자 건설한 것이다”며 “유전자치료제, DNA 백신, RNA 의약품을 포함한 핵산 기반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