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모비스가 모듈과 부품 제조영역을 담당할 2개 생산 전문 계열사의 사명을 확정하면서 공식 출범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모듈 생산 계열사의 사명을 ‘모투라스’, 부품 생산 계열사는 ‘유니투스’로 각각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 현대모비스가 모듈 생산 통합계열사의 사명을 ‘모투라스’, 부품 생산 통합계열사는 ‘유니투스’로 각각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박람회에 참석한 현대모비스 부스. |
대단위 부품 조합인 자동차 모듈 생산을 담당하는 계열사의 사명인 모투라스는 모듈과 영어단어 트랜스폼의 합성어로 독자적 기술력으로 끊임없이 변화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부품 생산 계열사 유니투스는 영단어 유닛과 불어인 투스(Tous)를 합성한 단어로 '혁신적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통합된 우리'라는 기업문화 가치를 담았다.
현대모비스는 기존에는 모듈과 부품사업을 다수의 소규모 생산전문사 형태로 운영해왔는데 이번에 생산을 담당하는 2개의 통합 계열사를 새로 설립해 생산효율화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환경에 신속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앞서 5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 생산전문 계열사에 모두 700억 원의 현금출자를 결정했다.
이를 통해 각 계열사들의 지분 전량을 현대모비스가 소유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이와 함께 감정평가를 진행해 내년 상반기 중에 현물출자도 이행할 계획을 세웠다.
현대모비스는 11일 생산 계열사 법인등기를 신청한 이후 법인 설립을 위한 제반작업을 마무리하고 11월 초에 출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모비스는 “생산전문 통합계열사는 내년에 각각 5천억~6천억 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산효율화와 책임경영을 통해 향후 매출실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