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해수부 장관 조승환 "HMM 영구채 전환은 해운과 증시 상황 보며 검토"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2-10-06 17:23: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양진흥공사가 들고 있는 HMM 영구채 주식 전환 여부를 두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조 장관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HMM 영구채 전환과 관련해 상황을 보며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해수부 장관 조승환 "HMM 영구채 전환은 해운과 증시 상황 보며 검토"
▲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6일 오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장관은 2조7천억 원 규모의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할 것이냐는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주식전환청구권이 우선적으로 시행되도록 규정돼 있다"며 "(공공기관 지분율이) 74%가 되면 민영화가 곤란하기 때문에 공공기관이 가진 지분은 민영화가 가능하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운이나 증시를 보면서 검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HMM의 지분은 현재 KDB산업은행이 20.69%, 한국해양진흥공사가 19.96%, SM그룹이 5.52%, 신용보증기금 5.02% 등을 들고 있다. 

산업은행 등 공공이 보유한 지분율은 현재 45.67%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주식으로 전환되면 공공 지분비율은 74%까지 올라간다.

조 장관은 "금융위, 해진공,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고 덧붙였다. 

HMM의 민영화 방식을 두고서는 여러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HMM 민영화를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러 측면에서 고려해봐야 한다”며 “해운시장이 정상화하는 상태에서 HMM이 국적선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고 선복량 등 경쟁력이 충분한지 등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HMM의 인수 비용을 감당할 민간기업이 마땅히 없다는 지적에는 "말씀 새기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김지효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