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 주가가 장중 오르고 있다.
최근 미국의 고강도 긴축 기조와 대규모 인수합병 추진으로 주가가 크게 낮아진 상황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6일 네이버 주가가 장중 상승하고 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
6일 오전 10시35분 네이버 주가는 전날보다 1.52%(2500원) 오른 16만65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네이버 주가는 0.30%(500원) 내린 16만3500원에 장을 시작했으나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 초반 3% 넘게 오르기도 했다.
네이버 주가가 상승 마감하면 9월23일 이후 8거래일 만에 반등하는 것이다.
네이버 주가는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단행과 최근 대규모 인수합병 결정으로 크게 빠졌다.
네이버 주가는 9월23일 1.94% 상승 이후 전날까지 7거래일 동안 22.09%(4만6500원) 내렸다.
특히 4일 대규모 인수합병 소식을 밝힌 뒤에는 하락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네이버 주가는 4일과 5일 각각 8.79%와 7.08% 내리면서 2거래일 동안 15% 넘게 하락했다.
네이버는 4일 북미 최대 온라인 중고패션 플랫폼 ‘포쉬마크’를 2조3천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이다.
미국의 고강도 긴축 기조에 따라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만큼 투자자들은 향후 네이버의 위험 요인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경기침체가 장기화한다면 상황에 따라 이번 인수가 네이버 재무구조에 큰 부담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