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올해 환율효과에 이어 내년에도 대기물량 수요가 이어지면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 현대차가 내년에도 대기물량 수요에 힘입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6일 현대차 목표주가를 24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7일 현대차 주가는 17만7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가 자동차 부품 공급 완화에 따른 물량개선 효과와 달러 강세 등에 힘입어 올해 안정적 외형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에도 이연수요 등으로 물량 개선 영향과 함께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현대차는 2022년 3분기 매출 35조3760억 원, 영업이익 3조255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1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2.5%, 영업이익은 102.6% 늘어난 것이다.
3분기 판매량 증가와 원/달러 환율이 높은 효과가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 1년 전보다 판매량이 16% 증가했고 원/달러 환율도 1년 전보다 1달러당 179원 높아진 것으로 추산됐다.
현대차 실적 증가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올해 9월 내수 미출고 물량만 75만 대로 8월보다 7만 대 늘었다”며 “물론 2023년 자동차 1대당 공헌이익이 올해보다 낮아지더라도 판매 물량 증가로 연간 영업이익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