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올해와 내년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5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목표주가 4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신차수요 회복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금산공장. |
전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가는 3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3분기 매출 2조1천억 원, 영업이익 1906억 원, 영업이익률 9.0%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6.4%, 영업이익은 5.4% 증가하는 것이다.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1786억 원)를 6.7% 웃도는 수치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3분기 유럽 경기 침체 및 교체용타이어(RE) 수요 둔화 우려가 있었으나 신차용타이어(OE) 물량 개선에 힘입어 양호한 판매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또 3분기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달러 강세로 우호적 판매가격이 지속된 데다 원자재·운임 스팟 가격 하락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올해와 내년 각각 6778억 원(영업이익률 8.4%), 7849억 원(9.6%)의 연간 영업이익을 내며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거시 환경 및 재고를 고려하면 교체용타이어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완성차업체의 가동률 개선에 따른 신차용타이어 수요 회복으로 내년 전체 물량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신차용타이어 비중 증가로 수익성 믹스 악화를 고려해도 운임·원재료비 하락에 따른 안정적 수익성 시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870억 원, 영업이익 677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3.2%, 영업이익은 5.6% 늘어나는 것이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