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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상승 마감,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에 투자심리 살아나

김서아 기자 seoa@businesspost.co.kr 2022-10-05 09: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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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주요 중앙은행들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및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강도 긴축 완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살렸다.
 
뉴욕증시 상승 마감,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에 투자심리 살아나
▲ 4일 뉴욕증시 3대 지수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 <연합뉴스>

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25.43포인트(2.8%) 상승한 3만316.32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날보다 112.5포인트(3.06%) 오른 3790.9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날 대비 360.97포인트(3.34%) 높은 1만1176.41에 장을 끝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도 호주 중앙은행(RBA)의 예상보다 낮은 금리인상 및 미국 구인건수 둔화에 따른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 등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호주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25b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호주는 지난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뒤 6월부터 9월까지 빅스텝(기준금리를 한번에 0.5%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단행한 바 있다.

미국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결정함에 따라 호주 중앙은행도 빅스텝을 밟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으나 시장예상치보다 인상폭을 줄였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단기간에 기준금리가 크게 올랐다"며 "인플레이션과 호주 경제성장 전망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8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8월 한달 동안 발생한 채용공고는 약 1005만3천 건으로 지난달 대비 약 10% 줄었다.

한지영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하락폭이며 헬스케어, 사회보장, 서비스 소매판매 부문 등에서 채용공고가 큰폭 감소한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용지표 발표 이후 연준의 공격적 긴축으로 인한 경기침체가 그동안 견고했던 고용시장에 반영됐다고 해석되며 위험자산선호심리가 부각됐다"고 덧붙였다.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졌으나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는 "물가안정을 회복하는데 한동안 시간이 걸릴 것이며 이로 인해 추세를 밑도는 성장기를 수반할 것이다"고 말했다.

제퍼슨 이사는 "최근 유가와 휘발유 가격이 하락했으나 식품, 주택 등 사람들이 주목하는 상품 가격의 변동이 미래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것이 우려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이 경제에 유발하는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국채금리 하락세가 이어진 점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56%까지 하락했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장중 3.99%까지 떨어지며 2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날 모든 업종 주가가 상승했다.

에너지 4.3%, 금융 3.8%, 경기소비재 3.6%, 유틸리티 2.2%, 부동산 1.6%, 필수소비재 1.5% 각각 주가가 올랐다.

애플(2.56%)과 알파벳(3.04%), 아마존(4.5%), 메타(1.2%)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반등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전날 대비 106.80포인트(4.46%) 오른 2500.11에 거래를 마쳤다. 김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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