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7일부터 기업대출 취약차주 대상 기업 포괄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가계대출 취약차주 대상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 신한은행은 7일부터 기업대출 취약차주 대상 기업 포괄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한은행은 우선 자체 기업 채무조정 제도인 ‘기업 포괄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이 프로그램의 대상은 코로나19 관련 정부재난지원금·손실보상금·금융지원 등을 받은 피해기업과 연체 이력이 있거나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 등이다.
신한은행은 △장기분할대환(최대 20년) △분할상환원금 유예(최대 2년) △이자 유예(최대 2년) △금리인하 △전문가 컨설팅 등 고객 맞춤형 채무상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가계대출 취약차주를 위한 기존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은 채무자 범위와 만기연장 대상을 확대해 운영한다. 대출 만기가 도래하면 일부 상환 없이 같은 금액을 그대로 연장하거나 최장 10년 이내 장기분할 상환 제도를 새로 마련하는 등 지원 방법도 다양화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경기 악화와 금리 상승 등에 따라 채무 상환에 일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연착륙을 위해 핀셋 지원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활성화해 은행의 사회적 책임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