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한국무역협회 "한국, 전기차 배터리 원료 리튬의 중국의존도 낮춰야"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2-09-29 15:22: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이 핵심소재 양극재 원료인 리튬의 중국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9일 ‘배터리 핵심 원자재 공급망 분석: 리튬’ 보고서에서 올해 1~7월 대중국 리튬 수입비중이 64%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한국, 전기차 배터리 원료 리튬의 중국의존도 낮춰야"
▲ 국내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이 양극재 핵심원료인 리튬의 수입선을 다변화해 위험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전기차 배터리 개념도 < LG에너지솔루션 >

우리나라의 대중국 리튬 수입비중은 2020년 47%에서 2021년 59%로 늘어난데 이어 올해 64%로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올해 1~7월 중국으로부터 리튬을 모두 16억1500만 달러를 수입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1%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리튬은 삼원계 배터리 양극재 제조원가에서 약 6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원료다. 특정 국가에 의존도를 높일 경우 위험부담이 커질 수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중국에 편중된 리튬 공급망이 앞으로 수급불안과 원산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중국의 기후변화나 정치적 갈등이 나타날 경우 국내 리튬 조달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짚었다.

한국무역협회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기업들이 공급선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상현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중국에 의존하는 배터리 원자재 공급망은 한국 배터리 생태계를 위협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리튬을 직접 채굴하거나 제련하는 등 공급선을 다변화하지 않는다면 중국발 리스크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친환경 리튬 채굴, 제련산업을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키우고 호주와 아르헨티나와 같은 대체 공급선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