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프로스테믹스가 약물 전달체 ‘엑소좀’ 기반 치료제의 국내 임상 신청을 철회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요구한 보완자료를 제출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들었다.
프로스테믹스는 29일 엑소좀 기반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PSI-401’의 임상1상 신청을 자진철회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 프로스테믹스는 29일 엑소좀 기반 궤양성대장염 치료제의 임상 신청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
프로스테믹스는 “식약처가 요청하는 보완자료 제출을 위한 시험 및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이 과다해 자료 보완 기한 안에 제출이 어렵다”고 말했다.
프로스테믹스는 “엑소좀이라는 신규 소재로 국내에서 임상시험 승인이 이뤄진 적이 없기에 추가적인 검증을 위한 보완서류가 지속적으로 요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 규모 대비 사업성이 부족하고 임상시험의 성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엑소좀은 세포가 분비하는 신호전달물질이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엑소좀을 이용해 특정 세포에 약물을 전달하는 기술이 연구되고 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