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그룹의 한국항공우주 인수설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29일 한국항공우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29일 오전 11시 기준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전날보다 7.45%(3500원) 상승한 5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전날보다 2.55%(1200원) 오른 4만820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1.56%(33.78포인트) 오른 2203.07을 보이고 있다.
한화그룹이 방산사업 강화를 위해 한국항공우주를 인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SBS는 전날 한화그룹이 한국항공우주 인수를 위한 물밑작업에 착수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한화그룹 핵심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항공우주 인수를 위해 대주주인 수출입은행과 수차례 접촉하며 민영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 등을 논의했다고도 전했다.
한화그룹은 현재 방산사업 시너지를 위해 해양부문에 강점을 지닌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완제기제작업체인 한국항공우주마저 품으면 육해공에 걸쳐 방산사업 경쟁력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시각 한화그룹 방산계열사 주가도 3% 이상 오르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 주가는 4.12%(1천 원) 뛴 2만5300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3.35%(2100원) 오른 6만4700원, 한화시스템 주가는 3.13%(350원) 상승한 1만155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