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국민의힘 이달곤 "지역 농축협 개인정보 유출 지속, 내부통제 작동 안 해"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2-09-29 10:58: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지역 농축협에서 개인정보 무단 조회와 유출 사고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달곤 국민의힘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받은 ‘농축협개인정보 무단 조회 등 사고 및 조치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임직원 개인정보 무단 조회 등으로 징계처분이 내려진 건수는 모두 24건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은 4354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이달곤 "지역 농축협 개인정보 유출 지속, 내부통제 작동 안 해"
▲ 지역 농축협에서 개인정보 무단 조회와 유출 사고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은 대다수는 지역 농축협 소속 조합원이었다.

2019년 강진남부농협의 비상임이사 A씨는 1948명의 조합원 명부를 지방자치단체 후보 선거사무실에 유출했다가 징계를 받았다.

굴비골농협 직원 B씨는 전임 조합장의 부탁으로 2017년 12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2년여에 걸쳐 조합원 688명의 전화번호를 불법 취득해 전임 조합장 이름으로 2만4454건의 안부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개인정보 무단 조회와 유출 문제와 관련해 농협중앙회의 내부 감시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 무단조회 발각경위를 보면 금융감독원 등의 민원을 통해 드러난 건수가 가장 많은 54.2%로 집계됐다. 그 다음으로 조합 자체 발각 29.2%, 언론 보도 8.3%, 노조 감사 4.2%, 검찰 4.2% 등이다.

농협중앙회는 2019년 12월부터 개인정보보호 오남용 방지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으나 시스템 도입 이후 이상 신고 건수는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달곤 의원은 “유출 사례 대부분이 민원 등 외부를 통해 발각됐을 뿐만 아니라 견책이나 주의 촉구 등 가벼운 처벌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내년에 조합장 선거를 앞둔 만큼 사전 모니터링 강화 및 유출 당사자에 대한 강력한 징계 조치로 고객 개인정보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마이크론 엔비디아 '소캠' 반도체 수주에 외신 주목, HBM3E 공급과 시너지
유안타증권 "현대이지웰 런치플레이션은 기회, 상조·꽃배달 등 신규사업 진출"
코스피 3년5개월만에 장중 3천선 돌파
포드-CATL 미국 배터리 공장에 GM '정치 로비' 공세, K배터리 수주도 영향권
혼다-닛산 합병 무산에도 협력 의지 재확인, LG엔솔 합작공장 배터리 공급도 검토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2주 연속 1위, OTT '미지의 서울' 새롭게 1위 등극
한화투자 "피에스케이 목표주가 하향, 중국·북미 반도체장비 매출 감소 전망"
[단독] 'SK텔레콤 해킹' 합동조사단 악성코드 7종 추가 발견, 통신사·플랫폼사에 "..
마이크론 HBM 점유율 20%대 달성 전망,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추격에 속도
키움증권 "코스메카코리아 실적은 바닥을 통과 중, 3분기부터 반등 예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