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한국투자증권, 미국 스티펄파이낸셜과 합작회사 설립 계약 체결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2022-09-28 17:30: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투자증권, 미국 스티펄파이낸셜과 합작회사 설립 계약 체결
▲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오른쪽)과 론 크루셥스키 스티펄파이낸셜 회장이 현지시각으로 9월27일 스티펄 뉴욕 오피스에서 합작회사 'SF 크레딧파트너스' 설립을 위한 계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투자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 금융회사와 손잡고 합작회사를 내놓는다.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종합금융회사 '스티펄파이낸셜(스티펄)'과 인수금융 및사모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현지시각으로 27일 스티펄 뉴욕 오피스에서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과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스티펄의 론 크루셥스키(Ronald J. Kruszewski) 회장과 빅터 니시(Victor Nesi)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두 회사의 경영진은 합작회사 출범을 위한 최종 계약서에 날인하고 사업부문별 전략적 제휴를 위한 계약도 체결했다.

합작회사 'SF 크레딧파트너스(SF Credit Partners)'는 올해 안에 정식 출범 후 미국 현지에서 인수금융 및 사모대출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법적 제약으로 글로벌 대형 은행의 참여가 제한된 미들마켓(중견기업 대상 시장) 론 시장을 중심으로 딜 소싱과 상품개발 역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SF 크레딧파트너스는 이사회 승인과 출자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한국투자증권의 자회사로 편입되며 한국투자증권은 향후5년에 걸쳐 1억5천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한국투자증권과 스티펄은 비즈니스 부문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두 회사의 금융역량과 전문성을 공유하기로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신규 사업 발굴 및 협업 기회를 함께 모색하는 것은 물론 인력 및 상품 교류를 확대해 주식중개, 투자금융(IB)자문, 자산관리 등 다방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티펄파이낸셜은 1890년에 설립돼 올해로 창립 132년을 맞이한 미국의 종합금융회사다. 증권사, 은행, 자산운용사 등 여러 금융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규모는 340억 달러(약 48조 5천억 원), 자본은 50억 달러(약 7조 1천억 원)다.

김남구 회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고 고객들에게도 한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국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계속 발굴해 한국투자증권의 장기적 성장세를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일문 사장은 "스티펄은 한국투자증권의 미국 시장 진출에 필요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캐피털 마켓, 리서치, 세일즈&트레이딩, 자산관리 등 여러 사업부문에서 협업 및 인력 교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안나 기자

최신기사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 자국보다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컴퍼니 백브리핑] 한화-DL 폭로전과 여천NCC '묻지마 배당'의 흔적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