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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유상증자로 1340억 확보, 10월부터 일본 주요 노선 증편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2-09-27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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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에어부산이 유상증자를 통해 1339억 원을 확보했다. 

에어부산은 19일부터 23일까지 유상증자를 진행한 결과 청약률 138.91%로 1339억 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에어부산 유상증자로 1340억 확보, 10월부터 일본 주요 노선 증편
▲ 에어부산이 유상증자를 통해 1339억 원을 확보했다. 사진은 에어부산 A321neo(네오) 항공기. <에어부산>

우리사주 및 구주주 청약에서는 청약률 92%를, 22일과 23일 진행된 구주주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에서는 공모대상 주식수 약 418만 주에 대해 5.84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발행 예정 전체 주식에 대한 청약을 마쳤다.

에어부산의 최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이 545억 원 규모로 유상증자에 참여했으며 기존 주주인 부산시와 부산지역 기업 주주들도 대다수 참여했다. 

에어부산은 이번 유상증자 흥행을 두고 “고환율과 국내 주식시장의 침체 등 부정적 환경 속에서도 에어부산의 회복·성장 가능성을 향한 시장의 긍정적인 전망과 구주주와 지역민들의 신뢰가 반영된 결과다”고 바라봤다. 

특히 최근 일본과 대만이 무비자 입국을 재개하고 국내에서도 입국 전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 의무가 해제됨에 따라 저비용항공사(LCC)의 실적 회복세에 속도가 날 것이라는 전망이 유상증자 흥행에 영향을 미쳤다고 에어부산은 보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흥행과 일본 무비자 입국 허용을 통해 실적 개선과 재도약의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일본 여행 수요 회복세에 따른 노선 정상화가 이루어질 경우 일본 노선의 강자인 에어부산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고 포스트 코로나19 항공시장에서 절대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일본이 무비자 개인 여행을 허용함에 따라 10월부터 김해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일본 주요 노선 운항을 대폭 확대한다. 

10월11일부터 부산~일본 후쿠오카, 부산~일본 오사카 노선은 매일 왕복 1회로, 10월17일부터는 매일 왕복 2회로 증편 운항한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오사카 노선은 10월20일부터 매일 왕복 1회로 증편한다. 

에어부산은 현재 부산~후쿠오카 노선을 주 3회, 부산~오사카 노선을 주 4회, 인천~후쿠오카 노선을 주 3회, 인천~오사카 노선은 주 3회, 인천~일본 나리타 노선은 매일 1회 운항하고 있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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