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26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57%(2.03달러) 내린 배럴당 76.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26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달러 강세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올해 1월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12월물 브렌트유는 2.55%(2.17달러) 하락한 배럴당 82.8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내 허리케인 발생으로 생산 차질 우려가 다소 높아졌지만 유럽지역 통화 약세로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요 6개 나라 통화와 비교한 미국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82% 오른 114.120으로 집계됐다. 1주 전보다도 3.99% 상승한 것이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올해 1월3일 배럴당 76.08달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2거래일 동안에는 배럴당 6.78달러나 급락한 것이다.
김 연구원은 “또 글로벌 경기침체에 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불안감 역시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