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노조가 은행점포 폐쇄 중단, 공공기관 혁신안 폐기 등을 요구하며 1인 시위에 들어갔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26일부터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 앞에서 매일 1시간 30분씩 1위 시위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금융노조는 26일 금감원과 금융위 앞에서 매일 1시간 30분씩 1위 시위를 진행한다. |
금융노조는 1인 시위를 통해 금감원이 은행들의 무분별한 점포폐쇄를 묵인하는 것에 항의하고 이복현 금감원장의 ‘이자 장사 중단’이라는 관치금융 발언을 규탄하며 사측의 금융공공성 외면 행태에 관한 적극적 감독을 요구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금융위에는 △금산분리 완화 및 금융규제 완화 정책의 중단 △KDB산업은행 본점 지방이전 추진 중단 △7.29 혁신안 강요 및 국책은행 우량자산 시중은행 이관 중단 △론스타 사건 관련 자료 공개 등을 요구한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9월16일 총파업을 통해 들불처럼 일어난 금융 노동자들의 분노를 정부와 감독당국에 전달하고 정책과 감독의 전환을 통해 금융의 공공성을 지킬 것을 요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