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공개된 대통령실 참모 중 김동조 연설기록비서관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번 공개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120억6545만 원)을 제치고 대통령실 재산 1위에 등극했다.
▲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고위공직자 재산내역을 공개했다. 김동조(사진 오른쪽) 연설비서관이 약 124억 원의 재산으로 대통령실 참모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왕윤종(왼쪽) 경제안보비서관은 약73억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연합뉴스>
23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전자관보를 통해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내역에 따르면 김 비서관은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로 124억1731만 원을 신고했다.
김 비서관의 재산 가운데 주식이 116억6218만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본인 명의 비상장주식으로 주식회사 김동조 200주를 포함해 한국스틸인터내셔널 6600주, 한국제강 7400주, 한국홀딩스 3만2400주 등을 보유했으며 평가액은 113억4399만9천 원이다. 상장주식은 뷰윅스 8541주를 신고했으며 금액은 3억1818만 원이다.
김 비서관 소유의 서울 용산 아파트는 9억600만 원이었으며 토지는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임야 3292만 원을 신고했다. 삼성증권, 카카오뱅크,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한국투자증권 등에 10억2652만 원의 금융채무도 있었다.
왕윤종 국가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은 73억2228만 원을 신고했다. 재산 가운데 본인 예금 26억7120만 원을 포함해 배우자, 장남 등 예금으로 모두 39억9787만 원을 등록했다. 토지는 17억6856만 원, 건물은 13억3909만 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모두 오세오닷컴 주식을 보유했으며 그 밖에 KT,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리스크관리, 플루스 등 두 사람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은 1억196만 원이다.
대변인에서 해외홍보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 강인선 비서관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과 압구정동의 아파트를 포함해 모두 68억1434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강 비서관은 본인과 배우자 자녀(전세권)의 아파트, 창고, 근린생활 시설 등으로 55억9117만 원을 등록했다.
강 비서관과 배우자가 소유한 임야, 대지, 전답은 11억9961만 원이었다. 강 비서관은 삼성전자 70주를 보유했다. 또 GS건설, LG디스플레이, 네이버, 하이브 주식을 10주씩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바이오사이언스, SK아이테크놀로지 주식은 1주씩 가지고 있었다.
장성민 정책조정기획관은 서초구 반포아파트 등 본인과 배우자, 자녀 등의 명의로 39억5308만 원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