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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뉴타운삼호 신흥1구역 따논 당상, 임병용 도시정비 '양강' 다진다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2-09-23 13: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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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이 수도권에서 하반기 도시정비 추가실적 확보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현대건설과 나란히 도시정비분야에서 수주실적 5조 원을 넘겼다. GS건설은 올해 도시정비 ‘5조 클럽’ 가입은 물론이고 6조 원대 실적도 바라볼 수 있어 임 부회장은 현대건설과 양강구도를 더욱 다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뉴타운삼호 신흥1구역 따논 당상,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532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임병용</a> 도시정비 '양강' 다진다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23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현재 경기 안양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 재건축사업과 성남 신흥1구역 공공재개발사업을 경쟁 없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안양 뉴타운맨션삼호와 성남 신흥1구역은 최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에서 각각 GS건설과 GS건설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입찰이 유찰됐다. 

두 사업장은 모두 굴곡을 겪어온 지역인 만큼 조합원들이 빠른 사업 추진을 원하고 있어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GS건설이 큰 이변 없이 이들 사업장의 시공권을 확보한다면 1조 원 대의 도시정비 수주실적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타운맨션삼호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1층 규모 공동주택 2618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총공사비가 5165억 원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다.

뉴타운맨션삼호는 앞서 16일 마감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에 GS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유찰됐다.

조합은 1차 입찰이 유찰되자 당일 바로 2차 입찰공고를 다시 내 26일 2차 입찰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고 10월17일까지 입찰을 받겠다고 게시했다.

조합은 늦어오 11월에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고 빠른 속도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뉴타운맨션삼호는 수도권에서도 규모가 큰 사업장인 만큼 8월 재입찰을 위한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 외에도 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 DL건설 등이 참석하며 관심을 보였었다.

하지만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현재 울산 1조 원 규모 재개발사업인 B-04구역에서 현대건설과 승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근 서울 도시정비 대어인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전도 불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GS건설과 맞붙을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시선이 나온다.

뉴타운맨션삼호는 원래 HDC현대산업개발이 주관사를 맡아 코오롱글로벌과 꾸린 컨소시엄과 시공계약을 맺고 사업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올해 1월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를 내면서 7월 결국 이 컨소시엄과 계약을 해지했다. 

뉴타운맨션삼호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연이은 사고에다 컨소시엄이 제안한 사업조건에도 불만이 터져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GS건설은 경기 성남시 공공재개발사업인 신흥1구역에도 입찰이 예상되고 있다.

GS건설은 그동안 신흥1구역 재개발사업 유력한 후보자로 언급돼 왔지만 9월13일 마감된 세 번째 입찰에도 참가하지 않고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신흥1구역 사업에 참여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 도시정비설계부 관계자에 따르면 20일 DL이앤씨, 코오롱글로벌과 컨소시엄을 꾸려 입찰참가신청서를 제출했다. 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와 함께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신흥1구역 주민대표회의가 9월15일 다시 시공사 선정을 위해 입찰공고를 낸 뒤 5일 만이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입찰참가신청서를 낸 곳은 GS건설 컨소시엄 한 곳뿐이다.

나라장터 입찰정보를 살펴보면 신흥1구역은 23일 현장설명회를 진행하고 10월26일 입찰을 마감할 계획을 세워뒀다.

현장설명회도 진행 중인 단계라는 점에서 새롭게 관심을 보이는 건설사가 나타날 수도 있다.

다만 애초 신흥1구역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던 DL이앤씨, 코오롱글로벌 등이 이미 GS건설과 팀을 꾸린 상황인 점을 고려하면 GS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입찰할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린다.

신흥1구역은 경기 성남 수정구 신흥동 4900번지 일대 19만6693㎡ 부지에 아파트 4183세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규모가 1조 원대에 이른다. 

컨소시엄에서 수주 지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GS건설이 주관사를 맡는 만큼 최소 수천억 원대의 수주를 추가할 공산이 크다.

GS건설은 리모델링부문에서도 올해 안에 시공권 확보가 기대되는 사업장들이 있다.

우선 서울 양천구 목동우성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조합이 조만간 시공사 선정단계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은 앞서 올해 5월 목동우성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목동우성아파트는 1992년 준공한 332가구 규모 단지다.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5층~지상 16층 규모 361가구로 재조성한다. 

GS건설은 9월 서울 가락금호아파트 리모델링사업에서도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했다.

가락금호아파트는 1997년 준공된 지하 2층~지상 26층 규모 8개 동, 915가구 단지로 리모델링을 통해 1049가구 규모로 정비된다.

GS건설은 9월 서울 강서구 방화5구역 재건축사업까지 올해 들어 도시정비에서 모두 4조874억 원을 수주했다.

뉴타운맨션삼호와 신흥1구역부터 리모델링사업들까지 올해 남겨진 사업장들에서 수주를 확정하면 도시정비부문 수주에서 1조 원 이상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도시정비 수주실적 7조 원대를 달성한 현대건설에는 못 미치지만 2021년에 이어 올해도 도시정비 분야 양강 입지는 확고히 굳히고 있는 셈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신흥1구역은 GS건설이 주간사로 건설사업단을 꾸렸고 현장설명회 참석을 위한 입찰참여의향을 단독으로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목동우동아파트도 올해 안에 시공사 선정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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