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하나증권 "카카오뱅크 3분기 추정 순익 720억, 과도한 시장기대치 부담"

박소망 기자 hope@businesspost.co.kr 2022-09-23 11:52: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가 3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23일 “카카오뱅크는 3분기 시장 컨센서스(전망)을 다소 크게 하회하는 순이익을 낼 것”이라며 “다만 시장전망치가 너무 높게 형성된 영향도 있어 대체로 평이한 실적으로 평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하나증권 "카카오뱅크 3분기 추정 순익 720억, 과도한 시장기대치 부담"
▲  하나증권이 카카오뱅크가 3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카카오뱅크 사옥 전경. 


카카오뱅크는 3분기에 순이익 7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3분기보다 38% 늘어나는 것이지만 시장 전망치인 870억 원에는 미치지 못한다.

3분기 대출 성장률은 약 3.5%로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담보대출은 3분기 월 1200억 원 내외로 늘어 3분기 말 대출 잔액은 6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37%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보다 0.08%포인트 오르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애초 기대보다 낮은 대출 성장률이지만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나름 양호한 흐름으로 볼 수 있다”며 “중금리 대출 증가세를 고려할 때 부실채권(NPL)비율이 계속 오르겠지만 상승폭이 크지 않아 큰폭의 건전성 악화 징후는 없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전망 등을 반영해 카카오뱅크 목표주가를 기존 4만 원에서 3만3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최 연구원은 “카카오뱅크 주가는 단기적으로 하락 폭이 컸지만 아직 뚜렷한 반전 계기가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단기 낙폭이 컸던 만큼 향후 약간의 반등 요인이 생기면 반등 폭이 커질 가능성은 있다”고 바라봤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에 순이익 26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과 비교해 순이익은 28% 늘어나는 것이다. 박소망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