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2-09-22 16: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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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국내 태양광발전 보급 확산을 위해 한국동서발전과 손을 잡았다.
한화큐셀은 22일 동서발전과 충북 한화큐셀 진천공장에서 ‘태양광 보급확산을 위한 공동기술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 김은식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아시아제조본부장(왼쪽)과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충북 한화큐셀 진천공장에서 '태양광 보급확산을 위한 공동기술개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큐셀과 동서발전은 유휴부지 조건에 맞는 태양광 모듈을 연구개발하고 실증 성과를 활용한 사업화 등에서 협력한다.
우선 두 회사는 도로와 철도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음벽 태양광 모듈사업을 추진한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고출력, 고내구성을 지닌 수직형 태양광 모듈을 제작해 소음 차단과 태양광 발전이 모두 가능한 기술을 개발한다.
한화큐셀은 도로, 철도와 같은 유휴부지를 활용하면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동시에 주민 수용성 문제 등을 예방하며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이 고속도로 잔여지, 폐도로, 방음터널, 철도 유휴부지 등을 대상으로 산정한 태양광 발전 잠재량은 975MW(메가와트)다. 이는 연간 138만여 명이 가정용 전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두 회사는 지붕일체형 모듈, 정보통신 기반의 태양광시스템 모니터링 분석 및 제어기술 등의 연구개발에도 협력한다.
김은식 한화큐셀 아시아제조본부장은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수용성이 높은 유휴부지 태양광 발전소는 국가 재생에너지 전환 및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해 매우 효과적 방안”이라며 “부지별 특성에 맞는 태양광 모듈을 개발해 효율적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에너지전환에서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다양한 태양광 기술개발은 매우 중요하다”며 “동서발전은 앞으로 태양광 기술분야 산학연과 협력해 관련 기술 개발 및 사업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