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내렸다.
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9.4포인트(0.45%) 하락한 3만822.42에 거래를 마감했다.
▲ 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9.4포인트(0.45%) 하락한 3만822.42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 <연합뉴스> |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되며 다우지수는 52주 신저가까지 빠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8.02포인트(0.72%) 내린 3873.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3.96포인트(0.9%) 빠진 1만1448.40에 장을 마쳤다.
현지시각으로 22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시장에서는 9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0.75%포인트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확대됐다. 8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과 비교하면 0.1% 상승했고 시장 예상치 8.0%를 크게 상회했다.
이에 연준이 물가를 잡기 위해 더 강력한 긴축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되자 시장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1%포인트 올리는 이른바 '울트라스텝'을 단행할 수 있다는 시선도 나온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9월 FOMC에서 연준이 울트라스텝을 단행할 확률은 18%로 나타났다.
국제유가는 모두 올랐다.
1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01%(0.01달러) 높아진85.1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두바이유는 배럴당 0.30%(0.28달러) 오른 92.26달러에, 브렌트유는 0.56%(0.51달러) 상승한 91.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