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올랐다.
14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34%(1.17달러) 상승한 배럴당 88.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14일 국제유가는 미국 휘발유 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다는 집계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11월물 브렌트유는 1.00%(0.93달러) 오른 배럴당 94.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지난주 미국 가솔린 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감소한 데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휘발유 재고는 전주보다 176만8천 배럴 줄었다.
이는 당초 시장 예상치였던 60만 배럴 감소보다 훨씬 더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국제유가 등락에는 휘발유 재고 감소가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에는 국제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미국 원유재고 증가(224만2천 배럴),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올해 글로벌 원유수요 증가 전망치 하향 조정 등의 소식도 함께 전해졌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또 일부 해외언론을 통해 미국의 전략 비축유 보충 가능성이 언급된 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