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한국 증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에 짓눌려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06-14 18:46: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 증시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가능성에 압박을 받아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14일 전날보다 7.03포인트(0.36%) 떨어진 1972.03으로 장을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한국 증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에 짓눌려  
▲ 코스피 지수가 14일 전날보다 7.03포인트(0.36%) 내린 1972.03으로 장을 마감해 4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한 가운데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뉴시스>
코스피 지수는 개장 이후 전반적으로 하락해 한때 1960선까지 떨어졌다가 장 마감 직전에 낙폭을 약간 줄였다.

외국인투자자는 1048억 원, 기관투자자는 179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해 코스피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투자자가 225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상장기업 주가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음식료품, 섬유의복, 철강금속, 종이목재 주가는 모두 전날보다 1%가량 떨어졌다. 통신업종 주가만 소폭 상승했다.

코스피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주가는 제각기 엇갈렸다.

삼성전자 주가는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에 힘입어 전날보다 9천 원(0.66%) 오른 138만 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현대자동차, 아모레퍼시픽, SK하이닉스 주가도 전날보다 상승했다.

한국전력 주가는 전날보다 500원(0.83%) 떨어진 5만9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현대모비스와 삼성물산 주가도 하락했으며 네이버와 삼성생명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2.67포인트(0.38%) 떨어진 692.94로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코스닥 지수는 개장 이후 계속 떨어져 69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장마감 직전 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투자자는 240억 원, 기관투자자는 27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해 코스닥 지수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만 47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 CJE&M, 바이로메드, 코미팜, 컴투스 주가는 전날보다 1% 이상 하락했다. 카카오, 동서, 메디톡스, 로엔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국내 증시는 갈수록 커지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가능성에 따라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 정부는 23일 국민투표를 통해 유럽연합 탈퇴 여부를 결정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영국 현지의 여론조사에서 유럽연합 탈퇴 찬성 여론이 반대 여론을 앞서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것이 한국 증시에도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국회 이제는 경제위기 대응, '반도체 지원' '전력망 확충' 'AI 육성' 입법 재개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