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패션기업 베네통그룹이 베네통코리아의 새 대표를 선임하고 직접 운영을 시작했다.
베테통그룹은 의류브랜드 베네통과 시슬리 등을 보유한 패션기업으로 세계에 5천 개가 넘는 판매망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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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통코리아 새 대표에 조형래, 베네통 직접 운영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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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형래 베네통코리아 신임 대표. |
베네통그룹은 14일 김창수 에프엔에프(F&F) 대표가 물러난 베네통코리아 대표이사에 조형래 전 리바이스 한국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베네통그룹은 최근 에프엔에프가 보유한 베네통코리아 지분 40%를 인수하면서 15년의 합작을 청산하고 한국에서 직접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베네통그룹은 조 대표가 온라인을 비롯해 기업간거래(B2B) 등 판매망 개발과 마케팅을 두루 경험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조 대표는 의류브랜드 콜롬비아 스포츠웨어와 리바이스 등에서 한국지사장을 지냈다.
조 대표는 “베네통코리아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며 “한국에서 베네통그룹의 브랜드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새로운 에너지로 새로운 전략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네통그룹은 주력인 백화점 매장에 집중하고 서울에서 로드숍을 열고 해외에서 성과를 거둔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을 선보이기로 했다.
베네통그룹은 베네통코리아의 직접 운영을 시작으로 한국을 거점 삼아 동아시아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