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검찰, 진경준 넥슨 주식 특혜 관련해 김정주 곧 소환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6-06-14 16:45: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진경준 검사장의 넥슨 비상장주식 구입과 관련한 특혜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정주 넥슨 회장도 조만간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넥슨 비상장주식을 매입해 120억 원대 투자수익을 낸 진경준 검사장을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 진경준 넥슨 주식 특혜 관련해 김정주 곧 소환  
▲ 김정주 넥슨 회장.
검찰은 진 검사장과 함께 2005년 넥슨 주식을 구입한 박성준 전 NXC(넥슨 지주사) 감사도 출국금지 조치했다. 이들과 함께 넥슨 주식을 구입한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13일 검찰에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돼 조사받았다.

진 검사장 김 대표, 박성준 전 감사 등 3명은 2005년 당시 비상장이었던 넥슨 주식 1만 주(0.69%)를 4억2500만 원에 구입했다.

올해 3월 공직자 재산공개에서 진 검사장이 넥슨 비상장 주식을 10여 년 동안 순차적으로 처분해 120억 원에 이르는 수익을 낸 사실이 드러나자 논란이 시작됐다.

진 검사장은 사표를 내면서 진화에 나섰지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진 검사장의 넥슨 주식구입과 관련한 조사를 시작하면서 의혹은 더욱 확산됐다.

이 과정에서 김상헌 네이버 대표도 넥슨 주식을 산 사실이 알려졌다. 넥슨이 진 검사장과 김 대표에게 주식구입에 필요한 비용을 대준 사실도 드러나면서 파장은 더욱 커졌다.

진 검사장과 김정주 넥슨 회장이 서울대학교 86학번 동문이다. 이 때문에 넥슨이 일반인의 접근이 힘든 비상장주식을 활용해 ‘주식로비’를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잇따라 나왔다.

검찰은 넥슨이 진 검사장 등에게 빌려준 돈이 대가성이 있는지 여부를 캐내기 위해 진 검사장에 대한 계좌추적 영장도 법원에서 발부 받았다.

따라서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정주 넥슨 회장도 조만간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정주 회장은 현재 해외에 체류하고 있다. 김 회장은 변호인을 통해 검찰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검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최신기사

호반그룹 보유하던 LS 지분 일부 매각, "투자 목적 따른 매매"
현대건설, 가덕도신공항 공사 조건 변경에도 "다시 참여할 계획 없어"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내년 비만 약으로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 올해는 매출 감소 예상"
농심 새 대표 조용철 삼성물산 출신 해외영업 전문가, 글로벌 공략 본격화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상상인그룹 '걷기 프로젝트' 5년 누적 71억 보, 이산화탄소 1206톤 절감 효과
순직 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한투운용 ETF본부장 남용수 "AI 투자 지금이 최적 타이밍, 영향력 더 커질 것"
수자원공사 제주도와 그린수소 활성화 업무협약, 탄소중립 실현 박차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