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 및 유관기관과 금융시장 합동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금융위원회> |
[비즈니스포스트] 금융위원회가 추석 연휴기간 외환시장 변동성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비상대응 점검체계를 운용한다.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8일 오후 금융감독원 및 유관기관과 함께 금융시장 합동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글로벌 시장 상황과 위험요소 등을 사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외환시장에 대한 현황점검이 이뤄졌다.
외환시장은 원달러 환율이 13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80.8원을 나타내며 지난해 말 1188.8원과 비교해 16.1%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최근 환율상승에도 불구하고 통화스와프 시장과 외화차입여건 등 외화자금시장은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국내은행 외화유동성 상황도 양호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당분간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추석 연휴기간 국내은행을 비롯한 금융회사의 외화조달 및 운용구조와 외화차입 여건을 면밀히 점검해달라”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