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이 KT와 자사주 교환을 한 것을 놓고 사업 제휴뿐 아니라 우호지분 확보 차원에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리포트를 통해 “현대차그룹과 KT의 지분 맞교환은 사업 제휴 강화 및 우호지분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 NH투자증권은 8일 리포트를 통해 현대차그룹과 KT의 자사주 맞교환 발표와 관련해 현대차그룹으로서는 우호지분 확보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에 있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본사. <현대자동차> |
앞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KT는 7일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약 7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서로 교환한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KT는 보유한 자사주 2010만5609주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 각각 1201만1143주, 809만4466주씩 넘기고 대신 현대차 자사주 221만6983주, 현대모비스 자사주 138만3893주를 확보한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지분율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KT가 이번 자사주 교환으로 취득하는 현대차 지분은 약 1%, 현대모비스 지분은 1.5% 수준으로 KT와 지분교환 이후 현대차의 우호 지분율이 30%대로 높아질 수 있다.
현대모비스가 2022년 2분기 말 기준으로 보유하고 있는 현대차 지분은 특수 관계인 포함시 29.38%) 여기에 KT 지분을 추가하면 30.38%로 올라가게 된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