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오른쪽)이 7일 경북 봉화군 소재 과수농가를 방문해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사과 낙과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위로하고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
[비즈니스포스트] 농협중앙회가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지원한다.
농협중앙회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7일 태풍 힌남노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지역 농업현장을 방문해 범농협 차원의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경상북도 봉화 물야농협과 춘영농협의 사과 낙과 현장과 경주 강동농협의 토마토 시설하우스 및 남포항농협의 부추·시금치 시설하우스의 침수 현장 등을 차례로 찾아 농업인을 위로하고 긴급복구물품을 전달했다.
농협중앙회는 이번 태풍에 따른 피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범농협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했다.
피해 농업인을 대상으로 △무이자 재해자금 1천억 원 이상 지원 △병해충 방제약제 할인공급 및 농기계 무상수리 △품위저하 등 가격하락 농산물 소비촉진행사 △가축전염병 예방 및 침수 축산시설 점검활동 등의 영농지원 활동을 진행한다.
피해 농가를 위해 △농축협을 통해 태풍피해 농가당 최대 1천만 원의 무이자대출 및 금리우대, 이자납입 유예 △농협은행을 통한 신규대출 1억 원, 기업대출 5억 원 한도 최대 1.6% 금리우대 및 카드결제대금 최대 6개월 납부유예 △농협생명 및 농협손해보험을 통한 신속한 손해평가 및 보험금 조기 지급, 보험료 납입유예 등을 시행한다.
피해 농업인의 생활안정을 돕기 위해 △침수피해 농가 도배, 장판 및 긴급구호물품 지원 △범농협 피해복구 일손돕기 및 취약농가 인력지원사업(행복나눔이) 등도 추진한다.
이 회장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과 국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농협 차원의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