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22-09-07 16: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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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가맹점에 공급하는 해바라기유의 가격을 소폭 낮췄다.
bhc는 7일부터 가맹점에 공급하는 튀김유인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의 공급 가격을 기존보다 3.7%(4650원) 내려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가맹점에 공급하는 해바라기유의 가격을 소폭 낮췄다.
bhc가 해바라기유 가격을 낮춘 것은 7월1일 이후 두 번째다.
당시 bhc는 기존에 8만2500원에 공급하던 해바라기유의 가격을 13만2750원으로 대폭 인상해 ‘폭리’를 취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bhc는 해바라기유의 국제 시세가 급등한 탓에 부득이하게 가격을 조정했다고 설명했고 해바라기유의 국제 시세 변동에 맞춰 7월 말 가격을 소폭 인하했지만 가맹점주와 일반 소비자들의 부정적 의견이 완전히 가라앉지는 않았다.
bhc는 “해바라기유 전 세계 공급량의 75%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영향으로 올해 들어 국제 시세가 출렁이고 있다”며 “튀김유의 공급가 인하는 시장의 인하 요건이 소폭 생긴 데 따른 것으로 가맹본부는 이에 발맞춰 빠르게 가맹점 공급가를 낮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bhc는 가맹점주와 상생을 위해 본사가 전적으로 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bhc에 따르면 공급 협력사의 요청으로 9월부터 납품 가격이 인상된 치킨 박스 등 모두 80여 개의 원부자재 가격 상승분을 가맹본부가 부담하고 있다고 했다.
bhc는 “앞으로도 원부자재 시세에 예의주시하는 한편 안정화에 따른 매입 가격 인하 요인이 발생하면 이를 즉시 공급가에 반영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