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신동주, 검찰의 롯데 수사에 협조할 뜻 비쳐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6-06-13 18:09: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이 호텔롯데와 롯데쇼핑 회계장부를 분석해 문제점을 발견했으며 이 자료를 필요할 경우 검찰에 제공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신 전 부회장측은 롯데그룹의 검찰수사에 핵심 단서를 제공했다는 일부의 추측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신동주, 검찰의 롯데 수사에 협조할 뜻 비쳐  
▲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 전 부회장의 법률대리인 김수창 변호사는 13일 “롯데쇼핑과 호텔롯데 회계장부에 대한 분석작업을 마쳤고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을 발견했다”며 “검찰수사 내용을 지켜보면서 적정한 시점에 적절한 방식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수사 진행상황을 보고 경우에 따라 우리의 자료를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신 전 부회장 측은 1월에 롯데쇼핑과 호텔롯데의 회계장부를 열람하게 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는데 요청한 서류 대부분을 롯데그룹으로부터 받은 뒤 소송을 취하했다.

당시 확보한 회계 관련 자료는 롯데쇼핑 1만 6천 장, 호텔롯데 5천~6천 장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부회장 측은 이번 검찰수사에 단초를 제공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김 변호사는 “이번 수사는 검찰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는 검찰에 자료를 건넨 적이 없으며 우리가 문제로 여기는 부분도 검찰과 다르다”고 말했다.

신 전 부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건강 이상 소식을 듣고 8일 한국에 왔다가 12일 다시 일본으로 출국했다.

신 전 부회장은 일본으로 돌아가 6월 말에 열리는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경영권 분쟁의 ‘캐스팅 보트’를 쥔 종업원지주회 표심을 잡기 위한 설득 작업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