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솔루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 에너지 위기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태양광 설치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 6일 한화솔루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 태양광 설치수요가 급증하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태양광 전시회 참여한 한화큐셀 부스. |
한화솔루션 주가는 오전 11시53분 기준 전날보다 6.09%(3100원) 오른 5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화솔루션 주가는 전날보다 1.57%(800원) 오른 5만17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 초반 상승폭을 늘렸다.
유럽의 태양광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이 한화솔루션을 향한 투자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파악된다.
러시아가 유럽으로 가는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자 유럽은 전력난을 해소하고 러시아로부터 에너지 독립을 이루기 위해 태양광 에너지 비율을 높이고 있다.
러시아는 2일 유럽으로 향하는 천연가스 공급관 ‘노드스트림-1’을 폐쇄하겠다고 통보했다. 언제부터 공급을 재개할지는 덧붙이지 않았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유럽의 태양광 시설 설치량은 27GW였으나 올해 전망치는 당초 30GW에서 최근 39GW 후반까지 상향 조정 중이다”며 “글로벌 가스와 전력 공급 부족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같은 태양광 기업으로 분류되는 에스에너지(7.99%), SDN(3.42%), 현대에너지솔루션(6.79%) 등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