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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대명 KB금융지주 상무(왼쪽부터 셋째)와 꾸아 분 렝 카나디아뱅크 CEO(둘째)가 13일 캄보디아에서 금융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동남아 핀테크로드쇼 2016’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B금융지주가 모바일 전용 은행서비스를 앞세워 캄보디아 금융시장에 진출한다.
KB금융은 13일 캄보디아에서 금융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동남아 핀테크로드쇼 2016’에서 8월 중에 캄보디아에서 계좌이체와 해외송금 등을 할 수 있는 ‘KB 글로벌 디지털뱅크’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KB 글로벌 디지털뱅크는 충전식 전자지갑 기반의 모바일 전용 은행서비스다. 계좌이체·해외송금·개인대개인(P2P)결제 등의 금융서비스와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비금융서비스를 결합했다.
KB금융은 이날 캄보디아 최대 규모의 현지은행인 카나디아뱅크, 현지 소액대출회사 AMK와 업무제휴도 체결했다.
KB금융은 두 회사의 영업점을 통해 송금과 계좌이체 등으로 받은 돈에 대한 출금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KB금융은 현재 캄보디아에 법인 1곳과 영업점 1곳만 보유하고 있다.
KB금융은 자체적인 스타트업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KB 스타터스 밸리’에 선정됐던 핀테크회사 4곳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KB 글로벌 디지털뱅크를 개발했다.
KB금융은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의 금융환경에 맞춘 디지털뱅크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 글로벌 디지털뱅크는 핀테크 기술을 집약한 서비스로 캄보디아 고객에게 더욱 빠르고 편리한 금융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며 “현지 금융기관과 손잡고 디지털뱅크의 현지화는 물론 핀테크 기술의 지원과 협력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