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 영주와 경기도 양주에 문을 연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공동 점포. |
[비즈니스포스트]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공동점포를 시범 운영한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경상북도 영주와 경기도 양주 고읍에서 신한은행 영주지점과 KB국민은행 양주고읍점을 공유하는 형태로 공동점포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시중은행 영업점이 부족한 지역 고객의 대면 접근성을 유지하고 금융취약 계층의 금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초부터 은행 대상 지역 선정 및 운영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해 왔다고 설명했다.
경북 영주와 경기도 양주는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100m 내 근거리에서 영업점을 운영하던 곳으로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기존과 동일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공동점포 운영 지역으로 선정됐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하나의 지점에서 고객대기 공간을 공유하고 각 은행의 창구는 별도 운영한다.
고령층 등 금융소외계층의 대면 채널 상담 선호도를 반영해 기존 영업점과 동일하게 △여수신 △외환 △전자금융 △부수대행 등 모든 은행업무를 취급한다.
공동점포 내부 인테리어는 은행을 방문하는 고객이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고객 중심으로 디자인했고 두 은행의 업무공간을 구분해 고객의 업무 편의성을 높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공동점포 도입을 통해 디지털 취약계층의 오프라인 점포 이용 편의성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과 점주를 고려한 오프라인 채널 접근성 확대로 고객의 금융 접근성과 은행 업무 편의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