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국내 반도체 전문가 10명 중 6명 "반도체 위기, 2024년에도 지속된다"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2-09-05 10:44: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내 반도체 전문가 10명 중 6명 "반도체 위기, 2024년에도 지속된다"
▲ 대한상공회의소가  반도체 산업·학계 30명에게 국내 반도체 산업 경기 인식을 조사한 결과, 전문가 10명 중 6명은 국내 반도체 산업의 위기가 2024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반도체 전문가 10명 중 6명이 반도체 산업의 위기가 2024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8월16일부터 25일까지 반도체 산업·학계 30명에게 국내 반도체 산업 경기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응답자의 58.6%는 2024년 이후에도 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까지 위기가 지속될 것이란 응답이 24.1%, 내년 상반기까지는 13.9%, 올해 말까지는 3.4% 순으로 나타났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세계적으로 반도체 수요는 줄었는데 재고가 늘어 값이 떨어졌다”며 “미국과 중국이 기술 패권을 다투는 가운데 중국은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혔다”고 진단했다.

응답자의 43.4%는 한국 반도체 산업이 처한 상황이 2016~2019년보다 심각하다고 봤다. 매우 심각(16.7%)하다거나 심각(26.7%)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한국·미국·일본·대만 4개국 반도체 협의체(칩4) 논의가 국내 반도체 산업에 부정적이라는 관측은 46.7%로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상(36.6%)보다 많았다.

박진섭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칩4 대화에 참여해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과 연구개발(R&D)·공급망 협력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면서도 “중국 반발이 염려된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반도체와 과학법(반도체 지원법)’은 국내 반도체 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측이 50%로 ‘부정적(40%)’보다 높았다.

정의영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세계 반도체 공급망이 미국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중국 투자가 제한되지만 반도체 개발·설계 기술이 뛰어난 미국한테서 얻을 게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 산업에 시급한 정책으로는 ‘칩4 대응 등 정부의 원활한 외교적 노력(43.3%)’, ‘인력 양성(30%)’, ‘연구개발 지원 확대(13.3%)’, ‘투자에 세제·금융 지원 확대(10%)’, ‘반도체 소재 공급망 안정(3.4%)’ 순으로 꼽혔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전체 수출의 5분의 1을 담당하는 반도체 수출이 감소한 상황에서 지난 주 정부가 ‘수출경쟁력 강화 전략’ 발표를 통해 반도체에 대한 기업투자와 인력양성을 약속한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해외기술기업 투자‧인수를 위한 특단의 제도 개선과 반도체 경쟁국 사이에서의 적극적이고 세련된 외교 등 반도체분야 초격차 유지를 위한 더 근원적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29일 국민보고회서 3대 메가 프로젝트 지원 발표, 이재용 최태원 참석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 삼성그룹 초기업 노조에서 탈퇴 결정
외신 "구글이 메타 상대로 제미나이 사용량 제한", AI 인프라 부족 따른 영향
신한금융 'SCoRE AI' 구축, 책무구조도에 인공지능 결합해 내부통제 강화
[오늘Who] 에이피알 대표 김병훈 미국 뷰티 포럼서 연사로 발표, "많은 사람이 건강..
현대차, 세계 최고 광고제 '칸 라이언즈'에서 2개 부문 수상
KT 광화문 월드컵 응원 현장에서 5G 기술 실증 진행, "서비스 따라 품질 차별화해 ..
LG전자, 미국 컨슈머리포트 평가서 세탁기·빌트인 냉장고 부문 1위 올라
미국 이란에 이틀 연속 반격, 이란 혁명수비대 "외교 절차 중단할 수도" 
LG유플러스,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강화 위해 지엔씨에너지와 맞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